신생아 콧물 빼는 법

 
30일이 지난 시기쯤 아기가 숨 쉴 때 코가 막혀 있는듯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기 전용 면봉을 사놨지만 코딱지가 아닌 콧물을 빼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처음에 콧물 흡입기를 접했을 땐 너무 어려서 아직 사용하면 안 될 거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아기가 코 막힘이 심해서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아서 결국 구매를 결정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추천드리는 육아 용품 중 하나입니다.
 

콧물 흡입기 장점

제가 구매한 제품은 노시부라는 콧물 흡입기입니다. 시중에 일회용 콧물 흡이기나 휴대용 흡입기가 저렴하게 판매 중이지만 오래 두고 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노시부는 어른들도 사용할 수 있어서 오래 쓸 수 있는 점이 우선 장점입니다. 대신 아이랑 같이 쓰는 제품이라 헤드 부분은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람을 구분해서 콧물 흡입기를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콧물 흡입기는 가장 약한 세기부터 점점 흡입 세기를 올릴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가장 낮은 강도로 설정하고 5초 내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50일 지난 시기에 처음 아이에게 사용했는데 정말 1초만에 콧물 덩어리가 쏙 하고 빠져나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신생아 때 콧물이 막히면 소아과를 방문해서 빼야했는데 그 수고로움이 덜어졌다는 부분에서 가장 큰 장점입니다.
 

노시부 콧물흡입기 단점

세척 솔이 세트로 판매되고 있지 않아서 별도 사이트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단점으로는 가격이 다른 제품 대비해서 비싸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호수 연결하는 부품이 잘 빠지는 것도 사용하다가 자주 껴야해서 좀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콧물을 빼는 목적을 두고 말한다면 장점이 더 많은 제품입니다.
 

콧물 흡입기 사용 방법

신생아에게 기기를 코에 대고 콧물을 제거한다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선 제품 가이드를 사전에 꼭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품 가이드에 따르면 앉아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콧물이 약간 굳은 경우에는 약국에서 추가 구매한 약품으로 콧속을 촉촉하게 만들어준 뒤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때 신생아가 사용해도 무방한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주세요.
 
*사용 과정
1. 노시부 기기 셋팅 준비하기
2. 아기 앉혀두기
3. 아기 콧속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기 (약품 사용 또는 젖은 손수건으로 닦아주기)
4. 노시부 가장 약한 강도로 5초 이내 댔다가 떼기
5. 세척 후 말려주기
 

콧물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

콧물보다 농에 가까운 경우에는 가장 약한 강도로 한 번에 흡입되지 않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이경우 잘 빼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 전용 면봉을 2개정도 준비해주시고, 위 방법과 동일하게 앉혀서 콧속을 우선 촉촉하게 만들어준 뒤 노시부 가장 약한 강도로 흡입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고 중간에 걸려있는 경우엔 면봉으로 살짝 건드려주고 다시 콧물 흡입기를 대주면 걸렸던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어른이라면 흡입하는 강도를 더 높이면 쉽게 해결될 부분이지만 아직 신생아에게는 소리 자체부터 긴장감을 주고 혹시나 약한 피부에 자극이 될 것 같아서 이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콧물 흡입기가 처음인 경우

저희 아기는 청소기 소리에 익숙한 상태입니다. 잘 때 청소기를 돌려도 깨지 않고 깨어있을 때에도 청소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콧물 흡입기 소리가 청소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콧물 흡입기 사용이 처음이라면 우선 기기 소리에 아이가 놀라지 않게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기기를 바로 아기한테 갖다대지 마시고 틀어놓고 소리 반응을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헤드는 하나로 사용하면 세척을 바로 하지 않는 경우 다음 사용이 어려워서 여분의 헤드를 구매해 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반 스마스 스토어에서도 호환되는 콧물 흡입기 헤드를 저렴하게 판매 중이니 참고해주세요.
 
욕아 용품 중에서도 콧물 흡입기는 현재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