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정 미리보기, 예비 엄마용
국민 육아백서로 불리는 책 다들 가지고 계시가요? 저 또한 출산 과정을 책과 커뮤니티 경험담을 토대로 미리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경험해 본 결과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출산 과정들이 추가로 더 있었습니다. 오늘 예비 엄마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양수가 파열됐거나 조기 진통이 왔을 때 대처법
예정일보다 일찍 양수가 파열되거나 조기 진통이 온다면 두려움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우선 양수가 터진 경우라면 침착하게 터진 시간을 체크합니다. 그 뒤 진료 다니고 있던 병원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병원 갈 준비를 합니다. 예정하지 못한 이벤트들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출산 가방을 미리 챙겨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에 갈 때는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정신없더라도 가장 먼저 챙겨주시고 무거운 출산 가방은 남편분들에게 맡겨주세요.
양수가 계속 흐를 경우를 대비해서 산모패드를 깔고 옷을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움직임은 최소화해주세요.
만약 혼자 있을 때 양수가 파열됐거나, 보호자가 있더라도 경황이 없는 경우라면 119에 전화해서 도움을 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추가로 병원에 가기 전에 귀금속은 모두 내려놓고 가주세요. 검사 받을 때 빼야해서 미리 두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2. 병원 도착 후 산모가 결정해야 하는 것들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으로 관장, 제모가 있는 건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이 외 입원한 상태에서 산모들이 결정해야 하는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분만실은 일반과 가족 분만실 중 어느 것으로 할 것인지,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할 것인지, 출산 후 입원은 1인실과 다인실 중 어느것을 할 것이지 간호사 선생님들이 물어봅니다. 진통으로 정신 없는 와중에 이 모든 것들을 산모가 결정해야 하기때문에 미리 남편과 상의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보호자가 해야 하는 것들
우선 산모과 동일하게 병원에 도착하면 코로나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결과가 통과되어야 병원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미리 참고해주세요.
무사히 통과가 되었다면 산모가 출산 준비하는 동안에 보호자는 입원 수속을 밟고 간호사 선생님을 통해 간단히 안내를 받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추가 짐들을 가지러 집으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출산 후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출산이라는 것이 늘 변수가 따르기 때문에 집에 가는 동안에 갑자기 아기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산이 임박한 후 산모와 같이 있게될 경우에는 라마즈 호흡법을 옆에서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라마즈 호흡법이란 진통 강도에 따라 진통 속도에 맞춰 산소를 크게 들이마시면서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해주며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호흡법으로 보호자도 미리 함께 학습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통의 강도가 강해질 경우 산모들이 페이스를 잃고 숨을 잘 못 쉴 수 있어서 이 경우를 대비해서 옆에서 같이 호흡 조절해주시면 크게 도움이됩니다.
4. 산모가 경험하는 출산 과정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 질 균 예방 항생제 테스트 주사를 맞습니다. 그 이후 관장약이 투입된 후 속을 비우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가급적 10분정도 참았다가 화장실 가는 걸 추천하지만 못 참을 경우엔 그냥 가도 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제모가 아랫배쪽까지 진행되고 진통이 강하게 올수록 수시로 내진을 받게 됩니다. 내진을 통해서 아기 위치와 열림정도를 확인받고 임박했을 떄 분만실로 이동해서 출산을 하게 됩니다.
5. 진통 시 알아두면 좋은 팁
만약 집에서 진통이 느껴진다면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진통 체크하는 어플을 다운받아서 빈도를 체크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분만의 경우 라마즈 호흡법을 계속 하다보면 입술이 마르기 쉬워서 립글로즈를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분만실 들어가기 전까지 핸드폰 사용을 할 수 있어서 저는 들어가기 전까지 진통 주기랑 진행사항을 메모장에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출산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개인의 상황과 병원마다 진행 순서는 다를 수 있는 점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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